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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궁궐사람들 인물 소개, 꽃선비 열애사

다복라이프 2023. 3. 21. 02:24

꽃선비 열애사 궁궐사람들 인물을 소개합니다. 

약간의 스포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설을 찾는 자들

형제의 난. 그 속에서 그들의 어미는 늘 지옥이었다.
아들 이평과 금령대군을 먼저 떠나보내고 손주 이설마저 행방이 묘연해지자, 대비는 긴 세월 침묵으로 일관하며 아픔을 흘려보냈다.

하지만 이창의 폭정이 이어지며 대비도 마음을 바꾼다. 이대로라면 왕실뿐만 아니라 조선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기에. 이제 남은 희망은 사라진 이설뿐이다.

 

그는 임금의 편도, 신하의 편도 아니다. 그저 조선의 편인 인물이다.
오직 조선이라는 국가의 종묘사직에만 관심이 있으며, 이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바칠 수도 있는 인물이다.
이창의 명으로 사라진 세손 이설을 오랜 시간 찾아왔다. 하지만 이창의 뜻대로 죽이기 위함이 아니었다.
이창이 알면 목이 날아갈 일이었으나, 훗날 흔들릴지도 모르는 보위에 대한 걱정에 이설을 찾아온 것이다.
보위가 위태로워지면 종묘사직도 위태로워지는 법이니까.

 

 

한성부 판관이자, 부영각의 실질적인 주인.
일찍이 좌의정 신원호의 눈에 들어, 그의 사람이 되었으나 장태화가 믿는 것은 오로지 자기 자신뿐이다.

과거, 폐세손 이설을 쫓으란 명을 받고 조선 최고의 정예무사 육인회를 조직해 이설을 추적했다. 오랜 수사 끝에 이설이 숨은 곳을 찾아내 급습했으나, 여섯의 무사들은 눈 깜짝할 사이 파수꾼의 손에 무참히 도륙당했다.

 

 

이설의 얼굴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은퇴하고 궐 밖으로 나와 살던 중, 돈 몇 푼에 어린 이설을 배신하고 함정에 빠뜨렸다. 장성해 돌아온 이설을 한눈에 알아보지만, 이 역시 돈이 될 것이란 생각에 모른 척한다. 그렇게 ‘이설 장사’를 하며 마치 장기판을 내려다보듯 현 상황을 즐기는 중이다.

 

 

이설을 죽이려는 자들

 

대군이었으나, 옥좌에 대한 욕망으로 역모를 일으킨다.
형님인 세자 이평과 동생 금령대군을 모두 죽이고 원하던 옥좌에 오르지만 형제들을 죽였다는 패륜의 딱지까지 떼어낼 수는 없었다. 게다가 역모를 일으킨 그날, 죽이지 못한 세손 이설의 존재는 늘 그를 괴롭혔다. 어디선가 나타나 등 뒤에서 칼을 꽂을 것 같은 불안감으로 십수 년을 살아왔다. 그렇게 그의 정신은 탁해져만 갔고, 점술에 의지하기 시작했다.

 

뱃속에 이창의 씨를 품고 있다.
달을 넘어 출산을 하면 아들을 낳지 못한다는 어느 스님의 말에 마음이 급해진다. 내 기필코, 아들을 낳아 보위에 올릴 것이다. 박귀인의 원대한 야망은 그녀를 더욱더 악의 구렁텅이로 내몬다.

 

장태화의 아들이자 홍주의 정혼자.
아버지의 뒤를 이어 무인의 길에 들었으며, 뛰어난 무예 실력으로 육인회의 일원이 된다. 홍주와의 혼례를 앞두고 폐세손 이설을 죽일 기회를 잡는다. 이 일만 성공하면, 임금의 눈에 들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신과 홍주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폐세손 이설을 찾아 죽이기 직전, 파수꾼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이창이 유일하게 믿는 인물.
이창이 대군이었을 시절, 이창을 도와 함께 역모를 일으켰다. 역모가 성공한 이후 내금위장이 되어 지금까지 이창을 보좌하고 있다. 누구보다 빠른 눈으로 이창의 안전에 위협을 가할만한 것들을 처리해 왔다.
출세에도, 정치에도 별 관심이 없다. 그가 바라는 것은 오로지 임금의 안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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