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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화원 및 부영각 사람들 인물 소개

다복라이프 2023. 3. 21. 02:15

꽃선비 열애사 주변 인물을 소개합니다. 

이화원 사람들

이화원에서 노비의 딸로 태어나 평생을 이화원에서 살았다.
어머니를 여읜 어린 단오와 홍주를 살뜰히 살핀 것도 나주댁이었다. 대감마님마저 돌아가시고, 다른 노비들은 살길을 찾아 떠났으나, 나주댁만큼은 떠나지 않았다. 부모를 잃은 두 아이가 눈에 밟혀 차마 떠날 수가 없었기때문이다. 

단오 아버지인 윤원의 제자.
윤원이 죽자, 남겨진 딸들이 가여워 종종 들여다보다가, 결국 눌러앉게 된다. 덕망 높은 집안이라 칭송받던 대갓집에서, 과거생이 기거하는 중촌의 객주가 되기까지. 이화원엔 늘 육육호가 있었다. 이화원의 숨겨진 가족사를 누구보다 잘 아는 하숙생이기도 하다. 나주댁이 어미라면, 육호는 단오와 홍주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다.

 

부영각 사람들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한 미색을 자랑하는 여인.
행수 기생으로, 한양에서 가장 큰 객주 부영각을 운영하고 있다. 기방만 운영해선 큰돈을 만지지 못한다 여겨, 일찍이 객주를 열었다. 객주의 실질적인 주인은 장태화지만, 화령이 객주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비가 올 때도 뛰지 않았으며, 더운 날도 찡그리지 않았다. 누구보다 콧대 높았으며, 음전하고 고상했던 양반 여인이었기에. 반야의 아비가, 목숨을 잃었던 그 순간, 반야의 삶은 뒤집혔다. 집안이 몰락했고, 반야 또한 관기가 되어, 사내에게 몸과 웃음을 팔며 살아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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