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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육아서에 손이 갑니다.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부터,
어떻게 아이를 잘 키워야 하는지,
이럴 때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사실 지나영 작가님의 본질육아는
2022년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책입니다.
저는 이제야 봤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책에서 봤던 것 같은 내용도 좀 있었는데..
읽을수록 정말 마음에 와닿는 내용들이
참 많았습니다.
 
이 책은
육아할 때 전문적 기술을 알려주는 방법서가 아닌,
부모의 마음 가짐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책을 곁에 두고 읽으면서
마음에 차곡차곡 새겨야겠습니다.
 
 

작가 소개

 
작가님은 존스홉킨스 소아정신과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지나영 교수님입니다.
 
그녀가 미국에서 교수를 하게 된 계기가 참 독특합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오히려 레지던트 시험에서 떨어져서 무작정 미국행을 결심하고 거기서 2년 동안 언어장벽에 부딪히면서 핫도그를 먹으며 재수를 했다고 합니다. 남들보다 늦은 2년이지만, 2년 동안의 시간이 오히려 지나영 교수님을 더 단단하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 경험들이 본질육아에 대한 철학적 기틀을 마련할 수 있지 않아나 싶습니다.
 
 
 

기억에 남는 문장들
  • 자기 자신의 장점을 찾고 스스로 칭찬도 해주자. 그런 다음에야 소중한 우리 아이의 숨겨진 장점도 보이기 시작한다. 
  • 부모는 근본이 되는 삶의 가치를 물려주고 나머지는 미래 소년(소녀) 요법으로 사고하기
  • 해달라는 대로 다 들어주고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일단 첫마디 맞장구 요법으로 경청하고 관심 먼저 갖고 하고 싶은 말은 뒤에 해야 한다. 
  • 아이가 한 일의 결과가 좋지 않았어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쉽지 않았지만 네 나름대로 노력해 줘서 고맙다"라고 얘기해 주자.
  • oo 이는 하늘에 반짝이는 별 같은 존재야. 별에는 분화구도, 갈라진 부분도 있어. 그걸 다 합한 것이 별이야. 사람도 누구나 더 잘하는 면도 있고 더 못하는 면도 있고, 더 강한 면도 있고 약한 면도 있어. 그걸 다 포함해서 그 자체로 아름다운 별이야. 보석도 안을 잘 들여다보면 조금씩 흠이 있지만 그것까지 합해서 보석인 거야. 
  • 네가 하고 싶은 정당한 말을 그 사람이 기분 나쁠까 봐 못 하면 그것은 건강하지 않은 거야.
  • "나한테 그렇게 대하면 안 돼요." (선을 긋는 연습과 몸값 요법)
  • "oo이가 도시락과 물통을 싱크대에 넣어 놓으면 우리 가족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는 거야." (기여라는 의미와 가치 부여)
  • "이 세상에 어떤 상황도 다 나쁘거나 다 좋기만 한 건 아니래. 좀 나빠 보이는 상황에도 좋은 점이 있을 수 있대."
  • 생텍쥐페리는 누군가에게 배 만드는 것을 가르쳐주어야 한다면 드넓은 바다를 보여주라고 했다. (영감 불어넣어주기)
  • 흙을 가지고 논다거나 숲에서 뛰어논다거나 하는 것처럼 특별한 지시 사항이나 규칙 없이 노는 것이다. 
  • "이번 주에 뭘 실패했니?" "네가 그렇게 도전하고 노력했구나. 잘했다."
  • "오늘 그래도 이 정도 했구나? 다음엔 더 좋아질 거야."
  • '내가 너무 오래 갖고 있어서 다른 아이도 갖고 놀고 싶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화가 덜 난다. 
  • "평균은 해야지. 반에서 중간은 해야지"라는 말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다양한 사람들 사이에서 평균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 "아이가 좋은 선택을 하도록 도와준다."
  • "우리는 이기기 위해 세상에 온 것이 아니라 성장하기 위해 온 것이다. "
  • 얼리어답터 되어 본질 육아 방식이 더 미래에 준비된 아이를 키우는 길이고 부모도 더 마음 편해지는 방식이다.
  • 한 사람, 한 사람 생각이 바뀌면 문화가 바뀌고, 문화가 바뀌면 제도는 필연적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
  • "자식은 사랑하려고 낳는 기다."

 
 

읽은 후 내 생각 

기억에 남는 문장들이 너무 많아서 정리하기도 힘들었지만 그만큼 마음에 새기고 싶은 내용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본질 육아는 엄빠가 힘을 빼야 하는 육아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몇 개월이니깐 "~해야 한다." "oo장난감이 좋대." "oo수업이 최고 인기래." 라는 비교보다는 눈맞춤하고, 자연 속에서 다양한 경험하고, 실패도 충분히 해보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하면서 더 단단한 아이로 자라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은 부모님들이 아이들 수학여행까지 따라가고, 아이들 친구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려고 하고,
힘든 상황은 겪지 않게끔 지나친 사랑을 보여줍니다.
 
과연 이런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힘든 현실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물론 부모는 아이가 가시밭길을 가는 것이 안타깝겠지만 그것이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것이라면 충분히 경험하고 느끼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곁에서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 주는 거었지요.
 
쉽지는 않지만 저도 본질 육아 꾸준히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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